“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 나종상 (송원대 인성교육센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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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상 (송원대 인성교육센터 본부장)

인성이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사람의 성품 또는 성격’을 말하며,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특성을 말한다.

성품이란 ‘성질과 품격’을 말하는 것으로 성질은 ‘마음의 바탕’이고, 품격은 ‘사람됨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즉, ‘인성이란 사람 마음의 바탕이 어떠하며 사람됨이 어떠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에 따르면 인성은 태어나면서부터 6세까지 기초적인 인성이 형성되며, 그 이후부터는 유년기때 잘못 형성된 인성을 바로 잡아가는 기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성은 선천적으로 유전되는 것보다는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으로 유아기의 성장과정인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때 부모들에 의해서 인성이 만들어지는데 이 시기에 부모들이 아이에게 어떠한 자극과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모들에 의해서 성격, 정신구조, 상처, 불안, 갈등, 죄책감, 방어기제(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해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의식이나 행위를 가리키는 정신분석 용어) 등이 형성돼 어른이 돼서까지 계속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쩌면 인성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복적으로 듣게 될지 모른다. 인성의 형성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의 버릇은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직업과 나이, 스타일, 성격 등 뭐 하나 같은 사람이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인간관계를 맺고 살게 된다. 그 때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의 인성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저 사람은 인성이 참 좋구나” 또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등등~
우리는 과연 무엇으로 그 사람의 인성에 대해 좋고 나쁨을 평가하게 될까? 대부분 인성은 감춰진 속마음보다는 겉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고 먼저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인성은 표정과 언어와 태도 및 행동특성이 내면화된 의식에 따라 나타나게 된다. 또 좋은 인성은 좋은 생각(사고)으로 표현된다. 생각이란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무의식화 되고 이것이 필요에 따라 의식 또는 무의식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건전한 대화를 나누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경험하며 늘 좋은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은 건전한 인성을 소유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성장과정에서 형성되는 많은 경험들은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해주는 ‘방향 기준점 역할’을 한다. 즉, 인성은 인간이 유년기에 경험한 모든 일들을 무의식에 내면화하게 되고 이것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평생 동안 삶의 질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의 삶의 질은 인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불건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살 확률이 높다.
우리 자녀가 잘 되고 행복해야 부모 또한 행복할 것이다. 가정의 행복과 우리 자녀의 좋은 인성을 위해 부모로서의 역할에 얼마나 충실한지 잠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부의 대물림을 통해 자녀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많은 어리석은 부모를 보게 된다. 그 결과 톱뉴스에 등장해 인간성 상실로 인해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그들을 보며, 결코 물질은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조상으로부터 훌륭한 정신적인 가치와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우리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인성을 소유한 사람이라 칭찬받으며 살고 있는가? 그래서 행복한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건전한 인성을 위해서 먼저 나의 내면을 바라보고 자녀에게 또는 이웃에게 모범된 삶을 살고 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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